해경 123정 승조원들은 유죄일까?

세월호 진상조사는 아직도 진실공방중이다.
특히 해경에 대한 질타가 많은데, 요점은 왜 탈출하라는 지시를 승객들에게 안했는가와 지휘본부와의 대응과정상의 허술함이다. 뉴스는 일방적으로 또는 호통치는 모드로 이들의 잘못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쯤에서 미디어의 힘을 빌리지 말고 그당시 상황을 스스로 재구성해보자.

알다시피 우리나라 해경은 인원과 장비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영화에 나오는 그럴싸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중국어선 막기도 벅차고, 예산이라봐야 인건비 주기도 부족하다. 당연히 해경 123정(사진)도 자그마한 배다. 오전 9시5분에 도착보고해서 9시44분에 이르기까지 160여명을 구출했다고 최초보고가 올라왔다. 배에는 올라가지도 못하고 스스로 나온 승객들을 배에다 주워올린거 같다.


배는 이미 심하게 기운 상태에서, 100명이 넘는 승객들이 당장 배로 옮겨달라고 살려달라고 미친듯이 아우성치는 장면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출근길 2호선 사당역과 비교도 안될 아비규환이었을거다. 정신이 반쯤 나가서 40여분동안 미친듯이 사람들을 주워올렸을거다. 그것도 승조원 14명중 구조가 가능한 인원 대여섯명이서.. 과정이 엉성해서 그렇지, 40여분에 160여명을 구조한거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울부짖는 것들을 무시하며 쉴틈없이 움직였을 것이다. 

이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인원을 구할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내 생각은 이렇다.
1) 자력으로 탈출하라고 선내방송을 한다.
2) 배 위로 나온 사람들은 일단 무시하고 선내 진입과 수색을 시도한다.
3) 바다에 빠진 사람들에게 구명정 등을 배포하고 더 큰 배가 올 때까지 물 속에서 대기하라고 안정시킨다.

급한 것은 배안에 승객들이니깐 울부짖던말던 바다에 빠뜨리고, 선내진입부터 할려면 어지간한 강심장과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불가능했던거다. 나는 그렇게 생각된다. 따라서 123정 승조원들은 무죄다! 구조시스템과 지휘체계가 유죄다!

** 참고자료
http://inside.chosun.com/chosun/rel_inside.html?wid=2014051900200&gid=2014051901051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512151107405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820133516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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